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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차별과 싸우는 여성, 여성과 싸우는 남성…왜 ‘젠더갈등’인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1-08-27
조회수 205

기사제목 : “차별과 싸우는 여성, 여성과 싸우는 남성…왜 ‘젠더갈등’인가”

보도날짜 : 2021.08.26

언론신문 : 민중의소리

보도기자 : 강석영

기사원문 : 최근 백래시는 사회운동의 탈을 쓰고 ‘남성 인권 운동’이란 의제를 내세우지만, ‘페미니스트=남성혐오자’라는 전제 아래 페미니스트 여성을 공격하는 데만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참가자들은 이 같은 혐오 공격을 정치권에서 정당한 요구나 권리로 인정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백래시 대응 범페미 네트워크, 정의당 장혜영·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 공동주최로 온라인 토론회 ‘백래시 한국사회 혐오가 아닌 성평등을 이끄는 정치로’가 열렸다.

처음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평가된 이들의 공격이 공론장에서 하나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 정치권의 동조와 묵인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안소정 사무국장이 꼬집었다.

안 사무국장은 “재보궐 선거의 잘못된 승패 분석 때문에 지금의 백래시가 커졌다”라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재보궐 선거가 끝난 뒤 제1야당의 성공 요인을 ‘이대남’에게 돌리며 자신의 정치적 입지와 기반을 다지니, 그걸 보던 더불어민주당은 손쉽게 자신들의 패인을 페미니스트들에게 돌리는데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손가락 모양과 남성혐오를 연결 짓고, 불공정과 페미니즘을 등치하는 프레임을 제1야당이 조장하고 집권 여당이 묵인한 결과 여성주의 운동에 대한 백래시는 전방위적 공격의 상태로 나아갔다”라고 질타했다.

한편 백래시 대응 범페미 네트워크는 최근 페미니스트 색출·검증·낙인찍기가 계속되고, 여성할당제 폐지, 여성가족부 폐지 등 반페미니즘적 공약이 쏟아지는 상황을 백래시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일 출범했다.

현재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한국성폭력상담소, 여자대학교페미니스트네트워크 W.F.N 등 5개 단체가 집행을 맡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연대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원문링크 : https://www.vop.co.kr/A000015937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