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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노동·시민단체들 “황당한 ‘페미니스트 사상 검증’ 멈춰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1-08-03
조회수 205

기사제목 : 노동·시민단체들 “황당한 ‘페미니스트 사상 검증’ 멈춰라”

보도날짜 : 2021.07.30

언론신문 : 여성신문

보도기자 : 이세아

기사원문 :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고 있는 양궁 국가대표 안산 선수에 대한 ‘페미니스트 사상 검증’과 혐오 확산에 노동·시민단체들이 경고를 보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등 29개 여성단체는 30일 ‘페미니스트니까 금메달 반납하라는 한국 사회, 누가 만들었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페미니즘의 정의를 ‘남성혐오’라 왜곡하고, 특정 외모표현(숏컷)을 가지고 페미니스트라고 낙인찍고 억압하려 하며, 성차별적인 괴롭힘을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온라인 괴롭힘은 안 선수 개인뿐만 아니라 페미니스트 여성 전체를 위협하는 일이다. 남초 커뮤니티는 언제든지 여성들을 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여성의 자기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정치·사회·문화·체육·예술 활동 등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또 “온라인 일부 공간에서 남성이 자기 위안과 유희의 도구로 페미니즘 탓하고 공격하는 것을 정치가 이용했고 사회가 받아준 결과”라며 “여성혐오 정서를 적극적으로 조장해 제1야당 대표가 된 정치인과, 여성혐오를 시대 흐름으로 오인하고 이들의 표를 얻기 위해 ‘나는 페미니스트 아니야’, ‘나는 페미니즘 반대해’, ‘젊은 남성들이 공정한 사회 만들어야지‘라고 열심히 주장했던 정치인들은, 지금 이 사태에 어떻게 답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원문링크 :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