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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 "이준석, 비참한 교제살인 앞에서 페미니즘 공격하는 몰상식"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1-11-23
조회수 203

기사제목 : "이준석, 비참한 교제살인 앞에서 페미니즘 공격하는 몰상식"

보도날짜 : 2021.11.23

언론신문 : 미디어스

보도기자 : 김혜인

기사원문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젠더 관련 발언으로 또다시 입길에 올랐다. 이준석 대표는 언론으로부터 '젠더 갈라치기', '젠더 지우기', '궤변'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한 비이성과 비합리의 정치를 멈춰라”라고 촉구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2일 “여성의 고통을 무시하고 젠더폭력을 조장하는 이준석 대표를 규탄한다”며 “데이트하다 죽고, 성폭력의 위협이 일상에 깔린 여성들은 ‘선거때가 되니까 페미니즘을 엮지 않는다. 페미니즘은 여성시민의 생존과 안전, 평등한 일상을 위한 것이지 이준석 대표처럼 정치적 선동과 이용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SNS상에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설전을 벌이며 "고유정의 살인이나 이번 살인 사건 모두 젠더뉴트럴(gender-neutral, 성중립적)하게 보는 게 정답인데 이걸 젠더이슈화 시키는 멍청이들이 바로 갈라치기 하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젠더뉴트럴 하지 않아서 페미니스트들이 교제 살인과 젠더폭력의 문제를 정치가 해결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젠더에 대한 차별적 관점의 결과가 아니라 그냥 현실 그 자체가 여성 피해자가 대부분인 현실의 젠더차별과 폭력을 바꾸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성별에 의거한 폭력 현실이 한 성별에 몰려있는 현실에서, 성중립을 이야기하며 실재하는 피해를 피해의식으로 치부하는 이준석 대표야말로 대한민국 사회에 사는 여성시민들의 죽음은 정치가 해결해야 할 사회문제로도 치부하지 않는 성차별주의자”라고 지적했다.

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를 위해 여성들의 고통과 불안을 없는 사실처럼 취급하고 있다”며 "절대 다수 여성들이 피해를 당하는 범죄와 그 범죄로 인해 고통받는 여성들의 절규를 남성을 공격하는 언어로 변모시키며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안티페미니즘을 선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한 비이성과 비합리의 정치를 멈춰라”라고 촉구했다. 

원문링크 :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3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