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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전문] “전효성 당신의 용기를 응원한다”…“신남성연대, 사죄하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1-11-17
조회수 167

기사제목 : [전문] “전효성 당신의 용기를 응원한다”…“신남성연대, 사죄하라”

보도날짜 : 2021.11.16

언론신문 : 스포츠경향

보도기자 : 손봉석

기사원문 :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가 반여성주의를 표방한 신남성연대에게 “남성 얼굴에 먹칠하지 말고 연예인 초상권 침해에 사죄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네트워크는 16일 ‘여성혐오 공약 발표한 대선 후보자들이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는 제목의 공식 논평을 통해 “정부 캠페인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한 여성 개인을 조롱하고 초상권까지 침해하다니, 참으로 치졸하고 더러운 짓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연예인도 사람이다. 연예인도 초상권이 있다. 그들도 우리처럼 상처도 받는다. 디지털 성폭력이 왜 그렇게 비일비재한지 참으로 잘 알겠다. 낮은 성인지 감수성과 비인간적 정서를 지닌 이들이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폭력을 저지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트워크는 “뿐만 아니라 해당 사건은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노골적으로 여성혐오를 여실히 보여준다. 개인 여성을 아무렇지 않게 조롱하고 모욕하는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어떻게 여성들이 발 딛고 살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네트워크는 “3일간 이 논평을 쓰지 않고 기다렸다. 신남성연대에 대한 비판을 남성 스스로가 시작하길 바라며 말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진정 올바른 사회를 꿈꾸는 남성 시민들이 남성을 욕되게 하는 신남성연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네트워크 측은 “또한 반여성주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대선주자들을 규탄한다. 당신들의 여성혐오 발언과 정책이 바로 이 괴물같은 사건을 만들어냈다. 여성가족부 이름을 바꾸겠다거나, 폐지하겠다는 후보들의 말이 나비효과가 되어 여성의 일상을 이렇게 위협한다. 반성하라”고 입장을 밝혔다.

네트워크는 “전효성 씨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한다. 잊지 말라. 전효성씨를 사랑하는 많은 여성 팬, 남성 팬이 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일부 몰지각한 이들에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라. 연예인은 감정의 쓰레기통이 아니라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꿋꿋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이어가는 당신의 용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원문링크 :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111162221003&sec_id=5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