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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8. 박원순 위력성폭력 사건의 진실을 부정하는 2차가해 규탄 및 책임촉구 기자회견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1-03-18
조회수 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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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난 15일, 19일로 예정되어 있던 《비극의 탄생》이라는 책이 시판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주요한 고발 사실을 50인의 증언을 바탕으로 피해자가 주장한 피해사실에 대해, 사실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을 하며 박원순 전 시장의 죽음은 가해사실이 아닌 명예를 중요시 한 개인적 성향에 기인한 것일 수 있다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2.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 사건과 죽음 이후 더불어 민주당은 줄곧 말로만 사과를 반복하며 책임지는 모습 없이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냈고, 최종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된 박영선 후보는 당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자와 피소 유출 책임자를 캠프에 등용하며 피해자에게 사과한다는 메시지 하나로 이번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게 된 이유를 쉽게 넘어서려 하였습니다.

 

3. 성폭력 가해 사실의 책임은 온덴간데 없어지고 이미 국가인권위원회 직권조사로 증명된 피해 사실에 다시 처음부터 의문을 품는 《비극의 탄생》이라는 책이 발간된 직후인 지난 17일 박원순 성폭력 사건의 피해자는 직접 나와 자신의 심경을 전했습니다.

 

4. 국가인권위원회는 그 조사 결과에서 지난 해 7월 30일 직권조사를 결정한 이후, 올해 1월 그 결과를 발표하기 까지 시장실, 비서실에 대한 현장조사, 피해자 면담조사, 50인 이상의 참고인 조사, 서울시‧경찰‧검찰‧청와대‧여성가족부 제출 자료 분석, 피해자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감정 등을 이용해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가해자의 공소권이 없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더 엄격하게 사실인정 여부를 판단했음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기자 개인이 50인을 만나 증언을 들어 상황을 정리한 《비극의 탄생》의 내용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직권조사 결과가 단연 신빙성이 더 높다 할 것입니다.

 

5. 국가인권위원회는 조사 결과 서울시는 성별, 외모, 나이를 기준으로 비서를 성차별적 인식에 입각해 선발했고, 속옷 챙기기, 약챙기기, 식사준비, 심기보좌 등 사적 노무를 부당하게 부과했음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 여부 관련, 네일아트한 손톱과 손을 만진 행위, “좋은 냄새 난다, 킁킁:, ”혼자 있어? 내가 갈까?“, ”늘 내 옆에서“등 부적절한 메시지와 사진, 이모티콘을 보낸 것으로 성적 피해를 입힌 것을 사실로 인정했습니다. 또한 4월 사건과 관련해서 서울시가 피해자를 보호하지 못하고 2차 피해를 입히는데 책임이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6.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와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한국젠더연구소, 페미니즘당 창당모임은 이미 피해 사실에 대한 엄격한 증명이 끝났음에도, 책임이 있는 서울시와 민주당은 책임지는 사과없이 피해자의 인권을 침해한 이들과 보직을 위해 애쓸 뿐이며, 다시 피해사실에 대한 논의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비극의 탄생》 책의 발간이 되는 현실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그리고 “제게 행해지던, 지금까지 행해졌던 모든 일들에 대해서 사과하십시오.”라는 피해자의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에 연대하며 박원순 위력성폭력 사건의 진실을 부정하는 2차가해 규탄 및 책임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2021.03.18.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


2021.03.18. 발언하고 있는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 황연주 사무국장


2021.03.18. 발언하고 있는 한국젠더연구소 대표이자 다큐멘터리 <얼굴, 그 맞은편> 이선희 감독


2021.03.18. 구호를 외치고 있는 이가현 페미니즘당 공동대표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