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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페미스쿨 신청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6-03-24
조회수 372


2026 페미스쿨 신청 링크 : https://forms.gle/CxNx2S1s2Fmkn5GH6


윤석열의 비상계엄 시도 이후 우리는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외쳤고, 정권은 교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질문은 남습니다. 민주주의는 정말 성취되었을까요. 특히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민주주의, 성평등 민주주의는 얼마나 가까워졌을까요. 광장을 경험한 페미니스트 시민이라면 이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요구해야 하며, 어떻게 다시 정치에 개입할 수 있을까요.

 2026 페미스쿨은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광장의 경험을 한 번의 사건으로 흘려보내지 않고, 페미니스트 시민이 정치의 주체로 서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빠르게 소비되고 잊히는 ‘배속의 시대’ 속에서 ‘정속의 페미니즘’으로 지금의 세계와 정치를 천천히 해석하고 다시 질문해보려 합니다.

 현재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극단적 폭력, 중동의 군사적 긴장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기후재난의 확산, 그리고 AI 기술에 대한 국가적 맹신 및 AI를 통한 노동·정치/경제·통치 구조의 변화까지. 이 거대한 변화 속에서 누가 먼저 상처 입고, 누가 더 쉽게 지워지는지 묻는 일은 페미니즘 정치의 중요한 과제가 되었습니다.

 2026 페미스쿨에서는 몸의 정치를 중심으로 젠더 규범의 재생산, 차별과 배제, 돌봄노동과 시간의 정치, 전쟁과 제국주의, AI와 기술 권력, 기후위기 등 오늘의 구조적 문제들을 함께 다루고, 보수만이 아니라 민주와 진보의 이름으로 등장하는 시혜적인 통치의 방식까지 함께 살펴보며, 성평등 민주주의의 실제 조건을 다시 물으려 합니다.

 페미스쿨은 해석하고, 방황하고, 실천하는 몸을 가진 사람들이 공동으로 질문을 확장하는 자리입니다. 이를 통해 지금 여기의 세계에 균열을 낼 정치적 페미니스트 동료를 만나고 싶다면, 이 배움의 시간에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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