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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스쿨 <졸업식 및 네트워킹 워크숍> 진행 보고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2-08-30
조회수 138


올해 3월 중순부터 시작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페미스쿨>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APWLD가 후원하고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가 진행한 <페미스쿨>은

총 318명이 신청했고,

30명의 참여자 분들이 수료하고 (11회 강의 중 7회 이상, 회당 90분 이상 참여),

12명의 참여자 분들이 졸업하셨습니다 (11회 강의 중 7회 이상, 회당 90분 이상 참여, 졸업에세이 제출).


지난 27일(토) 오전 10시부터 모여 오후 1시까지 열띠고 재밌는 졸업식 및 네트워킹 워크숍을 진행하였는데요.


졸업식에서는 졸업장 및 수료증 수여식과 함께 졸업에세이 중 우수에세이로 선정된 분들께 드리는 우수에세이상, 강의 기간 내내 후기에 열심히 참여해주신 분들께 드리는 후기열참상, 페미스쿨 수강과 함께 소모임활동인 논평쓰기모임과 페미스쿨 추천도서 읽기모임에 참여하셨던 분들께 드리는 열정이넘쳐상 시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각종 시상 및 수여식과 함께 우수에세이상 수상자들의 에세이 발표와, 논평쓰기 모임 및 추천도서읽기모임의 활동보고도 진행되었습니다.


2부에는 아래의 내용으로 자기소개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는데요. 우리가 각자 어떤 고민과 관심, 변화를 바라며 페미스쿨을 만나고 참여하게 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는 (                              )을 하고 있고

        (                              )을 하고 싶고

        (                              )하게/로 나이 들고 싶은 000입니다.


이어서 강의별 한 문장을 함께 읽고 지난 강의를 떠올리며, 자유롭게 강의별 후기, 추가 고민들을 적어 나누었습니다.



나눔의 시작이 된 후기 메모들을 함께 공유드립니다.


1강.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 삶-활동-정치는 모두 이어져 있고 함께 모여 허스토리라는 역사를 만든다. 배제하지 말자. 어떤 것도.


2강.

- 동시대 동시성. 누군가를 뒤에 남겨두고는 온전한 해방을 이룰 수 없다. 누군가를 배제하지 않는 나의 투쟁은 다른 이의 투쟁과 연결되어 있다.

- 조선, 그것도 일본 제국주의 치하에서 활발히 투쟁했던 <근우회>의 역사를 보면서 오늘날 한국 페미니즘의 원동력, 본질에 대해 (살짝) 메타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4강.

- 이윤보다 노동자의 몸과 삶을!


5강.

-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법에 반영하는 노력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작은 노력들이 모여 세상을 바꾸어 갈 것이다.

- 입법을 위해 여성에게 정치가 필요하다.

- 성폭력 생존자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들을 수 있는 세상으로~


6강.

- 돌봄 문제가 개인이 아닌 사회구조, 제도 안에서 해결되길 바랍니다!

-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의 정도도 계급적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정말 '나의 문제'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위기는 약자에게 먼저온다. 약자들이 뭉쳐서 무시할 수 없는 벌떼가 되었으면.


7강.

- "근로자의 날"을 "노동절"이라고 말하기

- 내용의 연대를 넘어 서로의 언어를 공유하는 새로운 연대의 가능성이 반갑습니다. 성평등 단협체결, 기업의 생태적 책임을 요구하는 단협체결! "나는 선한 노동을 할 권리가 있다!"


8강.

- 이주여성노동자에 대해 대중들이 너무 많이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이주여성은 결혼이주여성으로만 본달까.. 우리 일상이 그들에게 굉장히 의존하고 있는데 너무 많이 모르는 것 같아요.(물론 저도 이런 강의나 책을 통해서 잠깐, 반짝 관심을 가지는 정도이긴 하지만.. ㅜㅜ) 어떻게 하면 이 문제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고 더 많은 이야기들이 가능해질까요?

- 외국인노동자, 여성, 한국농업정책, 소비자생협의 중산층 여성 먹거리운동의 바닥 등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었다.


9강.

- 페미니즘 정치가 필요없어지는 날까지!


10강.

- 자본주의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더 많은 것을 가지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과 결합하는 모습을 보기도 해요. 그러면서 너무 많은 것을 소비하고 물질적 부를 누리는 것을 선망하는 여성들도 많이 보이구.. ㅜ.ㅜ 물론 기후위기에, 환경위기에 진심인 페미니스트들도 많지만 한국 사회에서 페미니즘이 비인간 생태계로까지 더 많이 확장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근데 소비적 문화에 이미 물든 사람들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ㅜㅜ (물론 저도 반성할 게 많지만요 ㅠ)


11강.

- 페미니즘 정치가 여의도와 지방의회를 모두 채울 때까지 함께 손잡고 연대해야 함!

- 정치에는 저작권이 없다. 남성정치를 동원하자. 그들의 언어와 수단을 빼앗자.



3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훌쩍 지나간 시간이었는데요. 우리의 생각과 고민, 연대의 지점은 세밀하게 확인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던 만큼 이후 모임에 대한 요구들도 있으셨습니다. 현장에서 주신 고민들을 담아 또 아쉬움을 달래며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5개월 여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함께 하며 수료와 졸업을 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