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민주당 서울시장후보 TV토론, 4.7 재보궐 선거의 원인에 대한 반성과 대책도 없었다
어제 MBC <100분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들의 TV토론이 진행됐다. 코로나시대에 두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에 유권자인 서울시민들은 서울시를 대표할 사람으로 나선 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한 마디로 실망이다. 토론자로 나선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책임을 져야 할 여당의 후보라는 사실조차 믿기 어려운 토론이었다. 민주당 출신의 박원순 전 시장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으로 피소되고, 스스로 사망했기에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유권자인 서울시민은 모두 알고 있다. 귀책사유가 분명한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최소한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본인들이 서울시장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를 진정성 있게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최소한 왜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되었는지, 왜 민주당이 스스로 만든 당헌당규를 개정해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토론 중 우상호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이 ‘서거했다’고 높은 사람이 돌아가셨을 때 쓰는 표현으로 박원순 전 시장을 높여 말하며 서울시민에게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시장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침묵한다고 사실이 사라지지 않는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왜 생기게 되었는지 직시해야 한다. 장밋빛 청사진만 되뇌일 것이 아니라 사과와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한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서울시민들과 함께 오는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자들이 어떤 자세로 이 선거에 임하고 있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2021.02.16.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논평] 민주당 서울시장후보 TV토론, 4.7 재보궐 선거의 원인에 대한 반성과 대책도 없었다
어제 MBC <100분토론>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들의 TV토론이 진행됐다. 코로나시대에 두 번째로 치러지는 선거에 유권자인 서울시민들은 서울시를 대표할 사람으로 나선 민주당 소속 후보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러나 한 마디로 실망이다. 토론자로 나선 박영선, 우상호 후보가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책임을 져야 할 여당의 후보라는 사실조차 믿기 어려운 토론이었다. 민주당 출신의 박원순 전 시장이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으로 피소되고, 스스로 사망했기에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유권자인 서울시민은 모두 알고 있다. 귀책사유가 분명한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최소한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본인들이 서울시장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를 진정성 있게 설명해야 하지 않을까?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들은 최소한 왜 재보궐 선거를 하게 되었는지, 왜 민주당이 스스로 만든 당헌당규를 개정해 후보로 출마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토론 중 우상호 후보는 박원순 전 시장이 ‘서거했다’고 높은 사람이 돌아가셨을 때 쓰는 표현으로 박원순 전 시장을 높여 말하며 서울시민에게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시장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침묵한다고 사실이 사라지지 않는다.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들은 이번 선거가 왜 생기게 되었는지 직시해야 한다. 장밋빛 청사진만 되뇌일 것이 아니라 사과와 반성이 먼저 있어야 한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서울시민들과 함께 오는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자들이 어떤 자세로 이 선거에 임하고 있는지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2021.02.16.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