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정의당 김종철 당대표의 성추행을 규탄하며,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의 조치를 지지한다
장혜영 국회의원의 중단 없는 의정활동을 응원합니다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15일 정의당 김종철 당대표가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과 당무 상 면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김종철 대표에 의한 성추행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렸다. 18일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당내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에게 사건을 알렸고 젠더인권본부는 수차례에 걸친 피해자-가해자와의 면담을 통해 사건을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건이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이고 가해자인 김종철 대표의 사실 인정 등, 추가조사의 필요성이 없어, 대표단회의 권한으로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25일 당규에 따라 당대표의 직위를 해제했음을 알렸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정의당 당대표에 의해 직장 동료이자 정치적 동지인 장혜영 의원에 대한 성추행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사회에서 진보정치의 견인차임을 자임했던 정의당이 아니었던가? 정의당 당대표에 의해 발생한 성추행사건은 당의 이념적 지향이나 대외적 천명이 개별 주체와 일치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진보와 민주주의는 없다.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김종철 등 정치계에서 발생한 성폭력의 심각성은 인간에 대한 신뢰와 상식을 모두 파괴시킨다는 점에 있다. 피해자는 물론 한국사회의 진보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이의 신뢰와 자부심을 파괴시킨다.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안전한 지대는 없다’라는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정의당 김종철 당대표는 직위해제와 이후 받게 될 징계의 의미를 무겁게 되새기며 직위를 떠나 진보정치의 주체였던 자로서 끊임없는 반성과 성찰의 삶을 살아야 한다. 더불어 정의당의 당직자와 당원들은 이 사건을 통해 활자화된 이념으로서가 아니라 자기 삶과 일상의 실천으로서 인권과 평등 진보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의 신속하고 원칙적인 사건 대응으로 당적 시스템을 통해 가해자에 대한 직위해제와 징계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진 것에 대해 지지한다.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가 종종 겪게 되는 피해 부정이 없었으며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당내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은 다른 정당도 하루빨리 취해야 할 태도이다.
장혜영 의원의 말처럼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 “훼손당한 인간적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또 다른 “여러 공포와 불안”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정의당이 단호한 무관용의 태도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가부장이데올로기가 일상 속에 살아 있는 사회에서 “어떤 여성이라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세대고하를 막론하고 인권의식이 결여된 자에 의해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문제는 가해자의 인식과 가해자에게 변명의 논리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인식이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용기 있고 고뇌에 찬 공론화 결정과 대응에 대해 지지와 응원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국회의원으로 훌륭하게 수행해왔던 의정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정의당이 당직자와 당원의 성평등한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과 실천 속에서 성평등이 상식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배가된 노력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민주와 진보는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모든 여성과 연대해 성폭력에 맞서는 투쟁을 벌일 것이다. 폭력에 침묵을 강요당해온 역사를 끊어내고 폭력과 당당히 맞서 승리하는 역사를 기록할 것이다.
- 여성이 안전하게 배우고 일하고 정치할 수 있는 사회가 진정 민주적인 사회이다.
-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의 정치적 활동을 응원한다.
- 젠더민주주의를 위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일상은 투쟁이다.
2021.01.25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논평]
정의당 김종철 당대표의 성추행을 규탄하며,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의 조치를 지지한다
장혜영 국회의원의 중단 없는 의정활동을 응원합니다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월 15일 정의당 김종철 당대표가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과 당무 상 면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김종철 대표에 의한 성추행사건이 발생했음을 알렸다. 18일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은 당내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에게 사건을 알렸고 젠더인권본부는 수차례에 걸친 피해자-가해자와의 면담을 통해 사건을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사건이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이고 가해자인 김종철 대표의 사실 인정 등, 추가조사의 필요성이 없어, 대표단회의 권한으로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25일 당규에 따라 당대표의 직위를 해제했음을 알렸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정의당 당대표에 의해 직장 동료이자 정치적 동지인 장혜영 의원에 대한 성추행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사회에서 진보정치의 견인차임을 자임했던 정의당이 아니었던가? 정의당 당대표에 의해 발생한 성추행사건은 당의 이념적 지향이나 대외적 천명이 개별 주체와 일치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일상에서 인간의 존엄을 훼손하면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진보와 민주주의는 없다.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김종철 등 정치계에서 발생한 성폭력의 심각성은 인간에 대한 신뢰와 상식을 모두 파괴시킨다는 점에 있다. 피해자는 물론 한국사회의 진보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했던 모든 이의 신뢰와 자부심을 파괴시킨다. 뿐만 아니라 ‘여성에게 안전한 지대는 없다’라는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정의당 김종철 당대표는 직위해제와 이후 받게 될 징계의 의미를 무겁게 되새기며 직위를 떠나 진보정치의 주체였던 자로서 끊임없는 반성과 성찰의 삶을 살아야 한다. 더불어 정의당의 당직자와 당원들은 이 사건을 통해 활자화된 이념으로서가 아니라 자기 삶과 일상의 실천으로서 인권과 평등 진보를 실현해야 할 것이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정의당 젠더인권본부의 신속하고 원칙적인 사건 대응으로 당적 시스템을 통해 가해자에 대한 직위해제와 징계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진 것에 대해 지지한다. 성폭력 사건에서 피해자가 종종 겪게 되는 피해 부정이 없었으며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당내 시스템이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한 점은 다른 정당도 하루빨리 취해야 할 태도이다.
장혜영 의원의 말처럼 “평등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훼손당하는 충격과 고통”, “훼손당한 인간적 존엄을 회복하기 위해 문제를 제기하는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또 다른 “여러 공포와 불안”을 마주하게 되었지만 “정의당이 단호한 무관용의 태도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사건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가부장이데올로기가 일상 속에 살아 있는 사회에서 “어떤 여성이라도 성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세대고하를 막론하고 인권의식이 결여된 자에 의해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문제는 가해자의 인식과 가해자에게 변명의 논리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인식이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정의당 장혜영 의원의 용기 있고 고뇌에 찬 공론화 결정과 대응에 대해 지지와 응원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국회의원으로 훌륭하게 수행해왔던 의정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더불어 정의당이 당직자와 당원의 성평등한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과 실천 속에서 성평등이 상식으로 자리 잡기 위한 배가된 노력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민주와 진보는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모든 여성과 연대해 성폭력에 맞서는 투쟁을 벌일 것이다. 폭력에 침묵을 강요당해온 역사를 끊어내고 폭력과 당당히 맞서 승리하는 역사를 기록할 것이다.
- 여성이 안전하게 배우고 일하고 정치할 수 있는 사회가 진정 민주적인 사회이다.
-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의 정치적 활동을 응원한다.
- 젠더민주주의를 위한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일상은 투쟁이다.
2021.01.25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