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서울시위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에 연대하며
서울시위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 성폭력피해자의 용기 있는 외침을 막은 남인순 민주당 국회의원은 사퇴로써 사죄하라!
- 성폭력사건으로 치르게 되는 4월 보궐선거의 책임정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써 사죄하라!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2차 가해를 중단하라!
18일 서울시위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은 ‘피해자지원단체 및 공동변호인단’을 통해 12월 30일 검찰의 사건 초기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 이후, 사회 고위층에 의해 자행되어 온 피해 부정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는 피해자를 향한 무수한 의혹과 비난 음해로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죽으면 인정할까”라는 말을 하며 좌절했고, 이 말을 듣는 가족은 피해자의 신변을 우려해 24시간 곁에 있으며, 혹시 피해자의 마음이 더 약해질까 슬픔조차 드러내지 못하며 살고 있음을 알렸다.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식 이후 모 기관장이 피해자에게 살의를 느낀다고 하는 것을 듣고는 신변의 위협마저 느끼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위력성폭력사건은 수 년에 걸쳐 자행된 폭력이었다. 그 저변에는 사적 노무와 공금 횡령 등 불법적인 서울시 운영행태가 있었다. 즉 직장내성폭력의 개연성이 높은 노무환경이었다. 이에 민경국 전 인사기획비서관이나 오성규 전 비서실장은 위력성폭력에 대해 직간접적인 연대 책임이 있는 자임에도, 민경국 전 인사기획비서관은 피해자의 편지를 SNS에 공개하는 직접적인 가해를 자행했다. 김민웅 교수는 이를 자신의 SNS에 피해자의 실명이 포함된 채로 게시하며 가해자와 연대하는 추악함을 드러냈다. 실수 운운하지만 그 게시물은 즉각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옮겨 게시되었고 지금도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다. 이렇듯 끊이지 않는 2차 가해 속에서 피해자 가족들은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고 2차 피해를 신고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 초기 수사와 관련한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가 고소하기 직전 민주당 남인순 의원을 통해 박원순 전 시장에게 상황이 전달되었음이 알려지게 되었다. 천인공노할 이 같은 사실을 들은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정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피해자가 고소의지를 밝혔을 때 가족들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우려했다고 한다. 이에 피해자는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는 생기면 안 된다며 용기를 냈다”고 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김영순 대표와 서울시 젠더특보 임순영 그리고 남인순 민주당 국회의원은 비단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다. 수십 년 여성인권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운동가, 나아가 수많은 성폭력 피해자 전부를 기만하고 배신했다. 특히 남인순 국회의원의 행동은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범법행위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 14일 서울시 젠더특보 임순영은 무징계 면직되었고 남인순 국회의원은 지금까지도 고소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유출은 아니라는 뻔뻔한 말을 되풀이 하고 있을 뿐이다. 남인순 의원은 국회의원 배지보다 양심의 무게가 더 무거운 것임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과 그와 관련한 2차 가해들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일상으로 다시 복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7월 당시 임순영 젠더특보가 “복수의 경로로 사건에 대해 들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검찰조사 결과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첫째, 서울시위력성폭력 사실을 가해자에게 유출함으로써 피해자가 국가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구제받고 보호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 남인순 국회의원의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한다. 둘째, 서울시위력성폭력 사건에 대해 고소 전후로 박원순 측에 전달한 복수의 경로와 인물에 대해 재조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 셋째, 민주당은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남인순 의원의 사태에 책임지고 4월 보궐선거에 후보로 내지 않음으로써 사죄하라. 넷째, 위력성폭력사건을 성인지관점이 아닌 정치적 진영논리 해석하며 피해자에게 무차별적인 2차 가해를 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18일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문에 대해 특별히 연대의 마음을 전하며, 사건의 진실과 법적 처벌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함께 할 것을 거듭 천명한다. 피해자와 가족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일상은 투쟁이다.
2021년 1월 19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논평] 서울시위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에 연대하며
서울시위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절규가 들리지 않는가?
- 성폭력피해자의 용기 있는 외침을 막은 남인순 민주당 국회의원은 사퇴로써 사죄하라!
- 성폭력사건으로 치르게 되는 4월 보궐선거의 책임정당은 후보를 내지 않는 것으로써 사죄하라!
-피해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2차 가해를 중단하라!
18일 서울시위력성폭력 피해자와 가족들은 ‘피해자지원단체 및 공동변호인단’을 통해 12월 30일 검찰의 사건 초기에 대한 수사결과 발표 이후, 사회 고위층에 의해 자행되어 온 피해 부정과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는 피해자를 향한 무수한 의혹과 비난 음해로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죽으면 인정할까”라는 말을 하며 좌절했고, 이 말을 듣는 가족은 피해자의 신변을 우려해 24시간 곁에 있으며, 혹시 피해자의 마음이 더 약해질까 슬픔조차 드러내지 못하며 살고 있음을 알렸다. 박원순 전 시장의 장례식 이후 모 기관장이 피해자에게 살의를 느낀다고 하는 것을 듣고는 신변의 위협마저 느끼고 있다고 한다.
서울시위력성폭력사건은 수 년에 걸쳐 자행된 폭력이었다. 그 저변에는 사적 노무와 공금 횡령 등 불법적인 서울시 운영행태가 있었다. 즉 직장내성폭력의 개연성이 높은 노무환경이었다. 이에 민경국 전 인사기획비서관이나 오성규 전 비서실장은 위력성폭력에 대해 직간접적인 연대 책임이 있는 자임에도, 민경국 전 인사기획비서관은 피해자의 편지를 SNS에 공개하는 직접적인 가해를 자행했다. 김민웅 교수는 이를 자신의 SNS에 피해자의 실명이 포함된 채로 게시하며 가해자와 연대하는 추악함을 드러냈다. 실수 운운하지만 그 게시물은 즉각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옮겨 게시되었고 지금도 인터넷상에 떠돌고 있다. 이렇듯 끊이지 않는 2차 가해 속에서 피해자 가족들은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검색하고 2차 피해를 신고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사건 초기 수사와 관련한 검찰 조사 결과, 피해자가 고소하기 직전 민주당 남인순 의원을 통해 박원순 전 시장에게 상황이 전달되었음이 알려지게 되었다. 천인공노할 이 같은 사실을 들은 피해자와 가족들의 심정은 감히 상상하기조차 힘들다.
피해자가 고소의지를 밝혔을 때 가족들은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우려했다고 한다. 이에 피해자는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고,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더는 생기면 안 된다며 용기를 냈다”고 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 김영순 대표와 서울시 젠더특보 임순영 그리고 남인순 민주당 국회의원은 비단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다. 수십 년 여성인권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운동가, 나아가 수많은 성폭력 피해자 전부를 기만하고 배신했다. 특히 남인순 국회의원의 행동은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범법행위로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스스로 국회의원직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럼에도 지난 14일 서울시 젠더특보 임순영은 무징계 면직되었고 남인순 국회의원은 지금까지도 고소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유출은 아니라는 뻔뻔한 말을 되풀이 하고 있을 뿐이다. 남인순 의원은 국회의원 배지보다 양심의 무게가 더 무거운 것임을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인가?
피해자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과 그와 관련한 2차 가해들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고 일상으로 다시 복귀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7월 당시 임순영 젠더특보가 “복수의 경로로 사건에 대해 들었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며 검찰조사 결과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첫째, 서울시위력성폭력 사실을 가해자에게 유출함으로써 피해자가 국가시스템을 통해 피해를 구제받고 보호받을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 남인순 국회의원의 즉각 사퇴를 거듭 촉구한다. 둘째, 서울시위력성폭력 사건에 대해 고소 전후로 박원순 측에 전달한 복수의 경로와 인물에 대해 재조사할 것을 검찰에 요구한다. 셋째, 민주당은 안희정, 오거돈, 박원순, 남인순 의원의 사태에 책임지고 4월 보궐선거에 후보로 내지 않음으로써 사죄하라. 넷째, 위력성폭력사건을 성인지관점이 아닌 정치적 진영논리 해석하며 피해자에게 무차별적인 2차 가해를 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18일 피해자와 가족의 입장문에 대해 특별히 연대의 마음을 전하며, 사건의 진실과 법적 처벌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함께 할 것을 거듭 천명한다. 피해자와 가족이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의 일상은 투쟁이다.
2021년 1월 19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