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서

논평2021.12.04. 가세연의 마구잡이식 폭로전과 민주당과 이재명의 발뺌정치를 규탄 한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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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가세연의 마구잡이식 폭로전과 민주당과 이재명의 발뺌정치를 규탄 한다

 

 

민주당 이재명 캠프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된 조동연 교수가 사생활 논란으로 어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는 조동연 후보자가 온갖 모욕과 공격을 받을 때는 “국민 판단을 지켜보겠다”며 뒷짐 지고 있더니 조동연 후보자 본인이 직접 사퇴 의사를 밝힌 다음에야 “모든 책임은 제가 지겠다”며 뒷북을 쳤다.

 

세간의 보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선대위원장, 안민석 총괄특보단장 등 선대위의 주요 당직자들은 이미 논란이 되었던 조동연 교수의 사생활 내용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공식적인 자리에 나서기 전 본인의 사생활에 대한 정치적 판단을 구했을 것이다. 

조동연 교수가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나선 건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능력있는 젊은 여성 상임선대위원장을 임명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이 기대했던 정치적 계산에 따른 것이었을 테다. 그러나 자신들의 정치적 판단과 결정에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그 누구도, 이재명 대선 후보도 책임지지 않았다. 여론과 언론의 뭇매를 맞는 조동연 교수와 거리두기를 하거나 거짓말이다, 아니다. 가짜뉴스라며 사실을 부정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와 이재명 후보가 조동연 교수를 두고 정치적 이득만 보고 지명하려다 논란 앞에 거짓말과 뒷짐 지기로 일관한 무책임한 발뺌정치를 규탄한다. 사람을 책임지지 않고 필요할 때 갖다 쓰고 논란이 되니 내치는 더불어민주당은 공직에 나서는 여성에게 ‘예쁜 브로치’라며 철저히 대상화하는 국민의힘과 얼마나 다른가.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인권은 안중에도 없는 진영논리에 충실한 유튜브 조회수 올리기와 논란 만들기식 고발행위에도 문제가 크다. 정치와 사회적 담론 형성에 책임 있는 자들이 본분을 망각하고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에 모든 것을 수단화 한 정치가 인권을 짓밟고 있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더불어민주당과 가로세로연구소에 책임의식과 인권의식은 온데간데없이 사람을 도구로 사용하는 데 급급한 정치와 유사언론행태를 지금 당장 멈출 것을 촉구한다.


2021.12.04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 본 논평은 같은 주제로 전날 작성된 논평이 조동연 교수가 영입되고 사퇴하기까지 민주당이 보인 정치적 행태를 비판적으로 평하는데 있었으나 표현 상 달리 읽힐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여, 후속 논평으로 작성하였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