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서

논평2025. 08. 09. 아동·청소년 성상품화에 혈안이 된 공영방송 KBS의 파렴치한 행태를 규탄한다. 크레아스튜디오 ‘언더피프틴’의 KBS재팬 방송 취소하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5-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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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아동·청소년 성상품화에 혈안이 된 공영방송 KBS의 파렴치한 행태를 규탄한다.

크레아스튜디오 ‘언더피프틴’의 KBS재팬 방송 취소하라!


KBS가 자회사인 KBS미디어가 최대 주주로 있는 KBS재팬을 통해 크레아스튜디오가 제작한 ‘언더피프틴’을 제목만 ‘스타 이즈 본 – 꿈을 좇는 소녀들의 이야기’로 바꾸어 방영하기로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KBS재팬 유튜브에 게시된 ‘스타 이즈 본’ 티저 영상은 미방영된 ‘언더피프틴’ 티저영상과 동일한 내용이었다고 한다.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사건이다.


문제의 프로그램은 ‘언더피프틴’은 당초 MBN에서 방영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15세 이하 여아를 성적으로 대상화한 티저 영상과 포스터가 공개되자, 국민의 빗발치는 항의가 이어졌고 MBN은 방영 취소를 선언했다.


그럼에도 크레아스튜디오는 해당 영상 제작에 대해 반성하거나 제작 중단을 선언하지 않고 비공개로 제작을 강행했다. 이후 KBS와 편성 협의를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KBS는 “사내외 검토와 여러 자문을 거쳐 편성을 전제로 논의해왔으나, 국내외 엄중한 여론을 감안해 최종적으로 편성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는 이중적인 태도로 자회사가 최대 주주인 KBS재팬을 통해 광복절을 앞둔 11일 일본에서 방영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KBS가 자문 거쳐 끝내 자국민의 비판 여론을 감안해 방송하지 않기로 한 방송물을 일본에서 방송하면 국민들이 이를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냐? 시청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의식하면서, 정작 비판의 내용인 아동·청소년의 인권 문제에는 관심이 없음을 드러내는 것에 다름 아니다.


8월 9일 KBS 측은 “KBS재팬은 자회사 KBS미디어가 최대 주주로 있는 별도 법인이며, 편성권은 KBS재팬이 독립적으로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 무슨 궤변이란 말인가? 공영방송 KBS가 전 국민을 상대로 말장난을 하려는 것인가?


8살 소녀들에게 짙은 화장과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히고, 야릇한 표정과 몸짓을 연출시키는 행위는 명백한 아동학대이자 성착취다. 이들 소녀들의 꿈이 자신을 성상품화하는 데 있을 리 만무하다. 돈이라는 꿈을 좇는 집단은 크레아스튜디오와 KBS이다.


광복절을 앞두고 소녀들을 성상품화한 영상물을 일본 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송하려는 KBS는 과연 대한민국의 공영방송인가? 크레아스튜디오는 일본 시청자들에게 아동·청소년을 성상품화하는 영상을 제공하는 업체란 말인가?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공영방송 KBS의 반인권적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KBS미디어가 최대 주주인 KBS재팬의 ‘스타 이즈 본’ 송출을 즉각 취소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는 파렴치한 제작 강행을 즉각 중단하고, 반아동적·반인권적 프로그램 제작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KBS가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시청료 거부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더불어 크레아스튜디오가 제작한 모든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 거부 운동도 병행할 것이다.


2025년 8월 9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