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

논평2026. 7. 15. 아동·청소년 성착취 혐의 청주시의원을 엄중히 수사하고, 성범죄 피의자를 공천한 초래한 국민의힘은 책임 있게 사죄하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6-07-15
조회수 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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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아동·청소년 성착취 혐의 청주시의원을 엄중히 수사하고, 

성범죄 피의자를 공천한 초래한 국민의힘은 사죄하라!

 

현직 청주시의원이 만 13세 미만 아동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고 성착취물 제작을 요구·보관한 혐의로 경찰의 강제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의원은 조건만남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피해 아동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맺고, 그 대가로 성적으로 학대하고 유린하는 영상 촬영까지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실이라면 이는 사회적 보호 대상인 아동을 철저히 도구화한 반인륜적 범죄이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아동 성착취 범죄이다.

 

더욱 공분을 자아내는 것은 해당 의원이 경찰의 피의자 조사를 받는 와중에도 공천을 받아 선거를 치르고 당선되었다는 점이다. 해당 의원은 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3월부터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5월 말에는 소환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 후보자가 중대한 아동 성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이를 유권자들이 알지 못한 채 선거가 치러졌다는 사실은 지방정치와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깊은 불신을 낳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안의 중대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철저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피의자가 현직 기초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초래하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통해 성착취물의 제작·보관·유포 여부와 추가 피해자 존재 여부까지 한 점 의혹 없이 규명해야 한다.

 

이번 사태는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무겁게 돌아보게 하는 국민의힘의 공천 실패이다.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을 검증해야 할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중대한 범죄 혐의로 수사를 받던 후보를 공천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했다. 그 결과 중대한 아동 성착취 혐의를 받는 인물이 지역 주민의 대표로 선출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공당의 공천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불가피하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천 실패에 대해 청주시민과 국민 앞에 책임 있게 사죄하고, 공당으로서의 무거운 책임을 다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의원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물론, 공천 검증 과정 전반에 대한 철저한 진상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이라면 사건을 축소하거나 책임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로 답해야 한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번 사건의 수사와 공당의 후속 조치가 책임 있게 이루어지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아동 성착취 범죄가 정치적 권력 뒤에 은폐되거나 관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아동·청소년의 안전과 인권을 침해하는 성범죄에 단호히 대응하고, 권력형 성범죄가 지방정치와 우리 사회에 발붙일 수 없도록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26년 7월 15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