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인권 수호를 명분으로 한 전쟁은 기만이다.
제국주의 전쟁 즉각 중단하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이들은 이번 침공의 명분으로 이란 내 여성 및 시민의 인권 탄압과 신정 체제의 폭압성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단언한다. 폭탄은 결코 여성을 해방시킬 수 없다. 전쟁이라는 가부장적 군사주의의 극단적 폭력은 여성의 삶을 파괴할 뿐이며, 인권이라는 수사 뒤에 숨은 실체는 추악한 패권 다툼일 뿐이다.
첫째, 이번 전쟁의 본질은 '인권'이 아닌 '자본과 에너지 패권'에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패권' 전략은 화석연료 시장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극대화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 줄기를 끊어 대중국 경제 봉쇄를 완성하려는 정략적 계산 위에 서 있다. 이스라엘 역시 이 기회에 중동 내 유일한 핵 강권 국가로서의 지위를 굳히기 위해 이란의 인프라를 초토화하려 한다. 이들에게 이란 여성의 권리는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선전 도구'에 불과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판도를 재편하기 위해 기꺼이 지불해도 되는 '타인의 희생'일 뿐이다.
둘째, 양국 가부장 권력의 교활함이 무고한 아동과 여성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이란 미나브 지역의 여학교가 폭격당해 수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었다. 이란 지도부의 일거수일투족을 손바닥 보듯 감시하는 미국의 정보력이 군사기지 옆 초등학교의 존재를 몰랐을 리 없다. 이는 민간인 희생을 '부수적 피해'로 치부하며 폭격을 강행한 미국의 잔인한 군사주의를 증명하는 것이다. 이란 정부 또한 비열하기는 마찬가지다. 군사기지 인근에 어린 여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두어 아이들을 사실상의 '인간 방패'로 삼고, 그 희생을 체제 결집의 도구로 활용하는 '인질 정치'를 자행하고 있다. 서구 제국주의의 위선적 '페모나셔널리즘(Femonationalism)'과 이란 신정 체제의 가부장적 '안보 논리' 사이에서 아이들의 생명권은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
셋째, 이 전쟁은 인류 문명을 공멸로 몰아넣을 '제3차 세계대전'의 서막이 될 수 있다.
현재의 갈등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미국·이스라엘 중심의 서방 진영과 이란·러시아·중국으로 이어지는 권위주의 축의 전면적 충돌로 확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과 에너지 공급망의 무기화는 전 세계적인 경제 대공황을 예고하며, 이는 특히 저임금 불안정 노동에 종사하는 전 세계 여성 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 것이다. 가부장적 지도자들이 벌이는 '보복의 정치'와 '치킨 게임'은 핵전쟁의 위협마저 실체화하며 인류 전체를 종말론적 공포로 밀어 넣고 있다.
전쟁은 가부장제와 군사주의가 결탁한 가장 거대한 퇴행이다. 국가 안보라는 미명 아래 민주주의와 성평등의 가치는 유예되고, 돌봄과 복지에 쓰여야 할 자원은 살상 무기로 전용된다. 진정한 여성 해방은 외부의 폭격이 아니라, 그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여성들의 주체적인 투쟁과 국제적인 평화 연대를 통해 달성되어야 한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전 세계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패권 장악을 위해 여성 인권을 도구화하는 기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이란 정부는 여성과 아동을 방패 삼는 비열한 인질 정치를 멈추고, 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적 권리를 보장하라.
하나. 국제사회는 자본과 에너지 패권을 위한 군사주의 폭주를 막고, 인류 문명의 공멸을 초래할 세계 대전의 징후에 맞서 실질적인 평화 조치를 강구하라.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듯, 평화는 모든 가부장적 폭력으로부터의 해방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총구 앞에 서 있는 이란의 여성들과, 전쟁의 공포 속에 내몰린 전 세계 시민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26년 3월 9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논평]
인권 수호를 명분으로 한 전쟁은 기만이다.
제국주의 전쟁 즉각 중단하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감행했다. 이들은 이번 침공의 명분으로 이란 내 여성 및 시민의 인권 탄압과 신정 체제의 폭압성을 앞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단언한다. 폭탄은 결코 여성을 해방시킬 수 없다. 전쟁이라는 가부장적 군사주의의 극단적 폭력은 여성의 삶을 파괴할 뿐이며, 인권이라는 수사 뒤에 숨은 실체는 추악한 패권 다툼일 뿐이다.
첫째, 이번 전쟁의 본질은 '인권'이 아닌 '자본과 에너지 패권'에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패권' 전략은 화석연료 시장에서 미국의 지배력을 극대화하고, 이란의 석유 수출 줄기를 끊어 대중국 경제 봉쇄를 완성하려는 정략적 계산 위에 서 있다. 이스라엘 역시 이 기회에 중동 내 유일한 핵 강권 국가로서의 지위를 굳히기 위해 이란의 인프라를 초토화하려 한다. 이들에게 이란 여성의 권리는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한 '선전 도구'에 불과하며, 중동의 지정학적 판도를 재편하기 위해 기꺼이 지불해도 되는 '타인의 희생'일 뿐이다.
둘째, 양국 가부장 권력의 교활함이 무고한 아동과 여성의 생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이란 미나브 지역의 여학교가 폭격당해 수많은 아이들이 희생되었다. 이란 지도부의 일거수일투족을 손바닥 보듯 감시하는 미국의 정보력이 군사기지 옆 초등학교의 존재를 몰랐을 리 없다. 이는 민간인 희생을 '부수적 피해'로 치부하며 폭격을 강행한 미국의 잔인한 군사주의를 증명하는 것이다. 이란 정부 또한 비열하기는 마찬가지다. 군사기지 인근에 어린 여아들이 다니는 학교를 두어 아이들을 사실상의 '인간 방패'로 삼고, 그 희생을 체제 결집의 도구로 활용하는 '인질 정치'를 자행하고 있다. 서구 제국주의의 위선적 '페모나셔널리즘(Femonationalism)'과 이란 신정 체제의 가부장적 '안보 논리' 사이에서 아이들의 생명권은 철저히 짓밟히고 있다.
셋째, 이 전쟁은 인류 문명을 공멸로 몰아넣을 '제3차 세계대전'의 서막이 될 수 있다.
현재의 갈등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미국·이스라엘 중심의 서방 진영과 이란·러시아·중국으로 이어지는 권위주의 축의 전면적 충돌로 확산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가능성과 에너지 공급망의 무기화는 전 세계적인 경제 대공황을 예고하며, 이는 특히 저임금 불안정 노동에 종사하는 전 세계 여성 노동자들을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 것이다. 가부장적 지도자들이 벌이는 '보복의 정치'와 '치킨 게임'은 핵전쟁의 위협마저 실체화하며 인류 전체를 종말론적 공포로 밀어 넣고 있다.
전쟁은 가부장제와 군사주의가 결탁한 가장 거대한 퇴행이다. 국가 안보라는 미명 아래 민주주의와 성평등의 가치는 유예되고, 돌봄과 복지에 쓰여야 할 자원은 살상 무기로 전용된다. 진정한 여성 해방은 외부의 폭격이 아니라, 그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여성들의 주체적인 투쟁과 국제적인 평화 연대를 통해 달성되어야 한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전 세계 페미니스트들과 함께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미국과 이스라엘은 패권 장악을 위해 여성 인권을 도구화하는 기만적인 전쟁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이란 정부는 여성과 아동을 방패 삼는 비열한 인질 정치를 멈추고, 민중의 생존권과 민주적 권리를 보장하라.
하나. 국제사회는 자본과 에너지 패권을 위한 군사주의 폭주를 막고, 인류 문명의 공멸을 초래할 세계 대전의 징후에 맞서 실질적인 평화 조치를 강구하라.
성평등이 민주주의의 완성이듯, 평화는 모든 가부장적 폭력으로부터의 해방에서 시작된다. 우리는 총구 앞에 서 있는 이란의 여성들과, 전쟁의 공포 속에 내몰린 전 세계 시민들과 끝까지 연대할 것이다.
2026년 3월 9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