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북한 청년을 러시아 전쟁터로 내몰고도 위선의 눈물을 흘리는 김정은 위원장을 규탄한다.
러시아 푸틴의 전쟁 도발로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역은 물론 전 세계가 전쟁의 공포와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 지난 3년 반 동안 양측 사망자는 최소 100만 명, 민간인 사망자는 4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전쟁 당사국이 아님에도 러시아의 전쟁에 북한 청년들을 ‘용병’으로 파병했다. 작년 8월 첫 파병 이후 지금까지 수백 명이 사상했으며, 일부는 자폭으로 전사하는 모습까지 외신에 보도되었지만 북한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던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8월 2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 ‘추모의 벽’을 세우고, 전사자 101명의 초상 옆에 직접 공화국 영웅 메달을 달았다. 유족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전사자의 자녀를 끌어안았다. 김 위원장은 파병이 “조국의 운명과 장래를 위하여 당과 정부가 내린 정치적 결단”이었다며 “승리적 종결”을 언급하며 파병 부대원을 축하하는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일주일 뒤인 29일 조선중앙TV는 인공기로 감싼 전사자의 초상 242개를 유족에게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을 방영했다. 김 위원장은 “귀중한 그들의 생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유가족들 모두에게 속죄한다”며 “영웅들이 남기고 간 자녀들을 혁명학원들에 보내어 내가, 국가가, 우리 군대가 전적으로 맡아 책임적으로 잘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혁명학원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다가 사망했다는 이른바 혁명가 유자녀를 당 간부 후보로 키우기 위한 특수 교육기관이다.
수백 명의 북한 청년들이 왜 죽어야 했는가? 그들의 죽음으로 얻은 북한의 “운명과 장래”가 무엇인가? “영생의 시작”이라며 청년들의 죽음을 미화하고, 상복 대신 화려한 한복 차림의 유족을 앞세운 추모행사는 잔혹하고 괴기스러운 정치쇼에 불과하다. 이번 대대적인 행사는 중국 전승절을 앞두고 푸틴에게 내밀 ‘파병 청구서’를 준비하는 정치적 연극이자, 사상자 급증으로 흔들린 군 사기와 민심을 달래기 위한 기만술이다.
북한 청년을 총알받이로 내몬 김정은의 파병 결정은 자국민을 타국의 용병으로 내몬 정권의 반인권적 통치행위임이 명백하다. 희생자 영웅 만들기로 북한 정권의 잔인함이 가려질 리 만무하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전쟁에 반대하며,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반인권적 국가를 규탄한다. 중국 러시아 정상과 함께 한 무대에 서게 될 북한 김정은. 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형성된 신냉전 체제에 편승하기 위해 자국민을 희생시키고도 위선의 눈물을 흘리는 파렴치한 김정은 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5년 9월 2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논평]
북한 청년을 러시아 전쟁터로 내몰고도 위선의 눈물을 흘리는 김정은 위원장을 규탄한다.
러시아 푸틴의 전쟁 도발로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역은 물론 전 세계가 전쟁의 공포와 피해에 노출되고 있다. 지난 3년 반 동안 양측 사망자는 최소 100만 명, 민간인 사망자는 4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북한 김정은 정권은 전쟁 당사국이 아님에도 러시아의 전쟁에 북한 청년들을 ‘용병’으로 파병했다. 작년 8월 첫 파병 이후 지금까지 수백 명이 사상했으며, 일부는 자폭으로 전사하는 모습까지 외신에 보도되었지만 북한 당국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던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8월 2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 ‘추모의 벽’을 세우고, 전사자 101명의 초상 옆에 직접 공화국 영웅 메달을 달았다. 유족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전사자의 자녀를 끌어안았다. 김 위원장은 파병이 “조국의 운명과 장래를 위하여 당과 정부가 내린 정치적 결단”이었다며 “승리적 종결”을 언급하며 파병 부대원을 축하하는 공연을 열기도 했다.
일주일 뒤인 29일 조선중앙TV는 인공기로 감싼 전사자의 초상 242개를 유족에게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장면을 방영했다. 김 위원장은 “귀중한 그들의 생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안고 유가족들 모두에게 속죄한다”며 “영웅들이 남기고 간 자녀들을 혁명학원들에 보내어 내가, 국가가, 우리 군대가 전적으로 맡아 책임적으로 잘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혁명학원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다가 사망했다는 이른바 혁명가 유자녀를 당 간부 후보로 키우기 위한 특수 교육기관이다.
수백 명의 북한 청년들이 왜 죽어야 했는가? 그들의 죽음으로 얻은 북한의 “운명과 장래”가 무엇인가? “영생의 시작”이라며 청년들의 죽음을 미화하고, 상복 대신 화려한 한복 차림의 유족을 앞세운 추모행사는 잔혹하고 괴기스러운 정치쇼에 불과하다. 이번 대대적인 행사는 중국 전승절을 앞두고 푸틴에게 내밀 ‘파병 청구서’를 준비하는 정치적 연극이자, 사상자 급증으로 흔들린 군 사기와 민심을 달래기 위한 기만술이다.
북한 청년을 총알받이로 내몬 김정은의 파병 결정은 자국민을 타국의 용병으로 내몬 정권의 반인권적 통치행위임이 명백하다. 희생자 영웅 만들기로 북한 정권의 잔인함이 가려질 리 만무하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전쟁에 반대하며,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반인권적 국가를 규탄한다. 중국 러시아 정상과 함께 한 무대에 서게 될 북한 김정은. 러시아 전쟁을 계기로 형성된 신냉전 체제에 편승하기 위해 자국민을 희생시키고도 위선의 눈물을 흘리는 파렴치한 김정은 위원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2025년 9월 2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