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서

논평[제114주년 3.8 여성의날 기념논평] 여성에 의해, 여성의, 여성을 위한 정치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생명을 지키자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2-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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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4주년 3.8 여성의날 기념논평] 

여성에 의해, 여성의, 여성을 위한 정치로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생명을 지키자


2022년 3월 8일, 여성 주권을 유령 취급하는 대한민국 대선 판에서, 제 114 주년 여성의 날을 맞았다.

 

국민의 힘은 젠더 불평등과 폭력을 인정하지 않는 일부 남성을 과대 대표 하면서 ‘젠더 갈등’ 프레임을 부추겼다. 더불어민주당은 자당의 위력 성폭력 사건 앞에 성찰 하기보다 어물쩍 넘어가려 눈치 보며 국민의힘을 따라 페미니즘 버리기를 시도하다 대선 막바지에 성평등을 카드로 꺼내었다.

 

대한민국 거대 양당이 젠더 차별과 폭력의 현실을 젠더 갈등 논란으로 잠식 시키고, 여성 혐오에 단호히 대처하지 못한 결과 우리는 ‘무엇이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지, 지속 가능한 사회 유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의 기회조차 잃어버렸다. 기후위기, 코로나시대 불평등을 가속화 시키면서 더 약한 자들의 생명을 더 크게 위협하는 전 세계적 위기에서 돌봄 노동 과중, 채용·임금·승진·해고 등 임금 노동 과정에서 전방위로 이뤄지는 성차별 등으로 더 쉽게 생존에 위협을 당하고,  학계·문화예술계·군·검찰·공공기관 등 여성이 몸담고 있는 조직 어디에서나 일어나는 성폭력과 성적 괴롭힘 등으로 더 고통스럽게 삶에 위기를 맞는 여성의 생명과 안전한 삶을 위한 논의의 장을 잃어버렸다.

 

여성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산산이 흩어버린 정치권을 심판해야 한다. 여성 주권을 대놓고 무시하는 대한민국 정치권 앞에서 장미를 들 수밖에 없는 여성들, 함께 성평등에 투표하자.

 

여전히 차별적인 임금 노동과 무임금 노동의 환경에서 빵을 갈취 당하는 구조적 여성노동 착취 현장의 여성들은 오늘을 통해 과거 전 세계 여성 노동 운동의 현장에 섰던 여성들과 조우한다. 여성의 정치 주권으로 여성의 생존권을 지키자고 투쟁했던 여성참정권운동의 현장에 섰던 여성들과 함께한다.

 

114년, 빵과 장미를 들고 거리에 나섰던 여성들과 여전히 같은 목소리로, 멈출 수 없는 끈질긴 연대를 2022년 이어간다. 여성에 의해, 여성의, 여성을 위한 정치로 여성의 사회 경제적 지위와 생명을 지키자.

 

2022.03.08.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