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북한의 러우전쟁 파병을 반대하며
한국과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군 1만여 명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북한의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 것이다. 러우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확장을 위한 제국주의적 성격의 침략전쟁이다. 푸틴은 이 전쟁을 시작하면서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주민 보호”라는 거짓말을 하며, “이번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즉각 보복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전 세계 국가들 중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옹호하는 나라는 없다. 그런데 북한만이 유일하게 러시아의 침략전쟁에 동조하며, 그것도 주권 국가로서의 자존심을 팽개친 채 자국 군인들의 신분을 위장시켜서 파병하고 있다.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러우전쟁으로 무고한 젊은이들과 소중한 생명들이 전장의 이슬로 스러져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여성들은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고립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리고 북한 정부의 명분 없는 반인권적인 파병으로 인해 북한에 남겨진 파병 군인들의 가족들 또한 영문도 모른 채 아직 다 잊히지 않은 전쟁의 참혹함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전쟁이 몰고 오는 위험과 고통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에 더 치명적이다. 자국 내 백인 청년층의 전쟁 동원에 실패한 푸틴은 살인 및 성폭력 등으로 수감 중인 중대 범죄자들을 대량 석방하여 침략전쟁의 수명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군인의 즉각 철수를 요구한다
러시아의 도발 전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이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북한 젊은이를 사지로 내모는 북한 정권을 규탄한다. 북러 조약을 복원한 것은 확전에 불을 지핀 행위로서 세계의 평화를 무너뜨리고 한국의 안보를 위협한다. 북한의 4대 세습과 지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북한의 핵무기 추진 전략은 북한 주민을 굶주림과 고립의 고통으로 내몰고 있다. 전 세계 사회주의 국가 어디에도 세습 왕조 국가는 없다. 북한 파병 군인의 즉각 철수를 요구한다. 한국 정부는 무엇보다도 러우전쟁의 종전협정 조정자로서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
한국 시민운동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한다
러시아는 “러우전쟁에 다른 나라는 간섭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고, 북한 또한 “남에 일에 간섭하지 말아라”가 러시아와 공통된 입장이다. 이들은 제국주의적 전쟁을 ‘반미’, ‘반제국주의’, ‘다극화된 세계 질서’라는 자의적인 말들로 포장하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일부 정치계, 시민운동 계열에서는 이러한 북한과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옹호하거나 ‘가짜 뉴스’라고 외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임종석은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 담론의 종결을 이야기한 바 있다. 북한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 관계는 얼핏 타당한 소리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제 남남이니까 확전을 불러일으키는 북한 군인의 파병에 간섭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평화’롭게 지내자는 말은 포스트-파시즘에 대한 옹호이며 ‘평화’를 가장한 ‘굴종’을 강요하는 것일 뿐이다.
한국의 일부 정치계, 시민운동계의 포스트-파시즘에 대한 옹호 혹은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며 각성을 촉구한다. 전쟁은 여성주의에 반한다. 북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만, 팔레스타인의 청년과 여성은 ’남‘이 아니다. 진정한 평화는 여성주의적 연대로서 ‘인권’을 우선적인 가치로 두고 진영주의와 포스트-파시즘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며 현실정치를 헤쳐나갈 때 이루어질 수 있다.
2024년 11월 18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북한의 러우전쟁 파병을 반대하며
한국과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 북한군 1만여 명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주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북한의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 먼 타국에서 목숨을 잃을 위험에 처한 것이다. 러우전쟁은 러시아의 영토 확장을 위한 제국주의적 성격의 침략전쟁이다. 푸틴은 이 전쟁을 시작하면서 “작전의 유일한 목표는 주민 보호”라는 거짓말을 하며, “이번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즉각 보복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다. 전 세계 국가들 중 러시아의 침략 행위를 옹호하는 나라는 없다. 그런데 북한만이 유일하게 러시아의 침략전쟁에 동조하며, 그것도 주권 국가로서의 자존심을 팽개친 채 자국 군인들의 신분을 위장시켜서 파병하고 있다.
전쟁은 여성의 얼굴을 하지 않는다
러우전쟁으로 무고한 젊은이들과 소중한 생명들이 전장의 이슬로 스러져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여성들은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고립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리고 북한 정부의 명분 없는 반인권적인 파병으로 인해 북한에 남겨진 파병 군인들의 가족들 또한 영문도 모른 채 아직 다 잊히지 않은 전쟁의 참혹함 속으로 밀어넣고 있다. 전쟁이 몰고 오는 위험과 고통은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에 더 치명적이다. 자국 내 백인 청년층의 전쟁 동원에 실패한 푸틴은 살인 및 성폭력 등으로 수감 중인 중대 범죄자들을 대량 석방하여 침략전쟁의 수명을 이어가고 있다.
북한 군인의 즉각 철수를 요구한다
러시아의 도발 전쟁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젊은이들이 죽음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 북한 젊은이를 사지로 내모는 북한 정권을 규탄한다. 북러 조약을 복원한 것은 확전에 불을 지핀 행위로서 세계의 평화를 무너뜨리고 한국의 안보를 위협한다. 북한의 4대 세습과 지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북한의 핵무기 추진 전략은 북한 주민을 굶주림과 고립의 고통으로 내몰고 있다. 전 세계 사회주의 국가 어디에도 세습 왕조 국가는 없다. 북한 파병 군인의 즉각 철수를 요구한다. 한국 정부는 무엇보다도 러우전쟁의 종전협정 조정자로서 역할을 다하기를 바란다.
한국 시민운동의 안일한 태도를 비판한다
러시아는 “러우전쟁에 다른 나라는 간섭하지 말라”고 엄포를 놓았고, 북한 또한 “남에 일에 간섭하지 말아라”가 러시아와 공통된 입장이다. 이들은 제국주의적 전쟁을 ‘반미’, ‘반제국주의’, ‘다극화된 세계 질서’라는 자의적인 말들로 포장하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일부 정치계, 시민운동 계열에서는 이러한 북한과 러시아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옹호하거나 ‘가짜 뉴스’라고 외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임종석은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 담론의 종결을 이야기한 바 있다. 북한의 일에 간섭하지 않는 관계는 얼핏 타당한 소리처럼 들린다. 그러나 이제 남남이니까 확전을 불러일으키는 북한 군인의 파병에 간섭하지 말라는 말과 같다. ‘평화’롭게 지내자는 말은 포스트-파시즘에 대한 옹호이며 ‘평화’를 가장한 ‘굴종’을 강요하는 것일 뿐이다.
한국의 일부 정치계, 시민운동계의 포스트-파시즘에 대한 옹호 혹은 안일한 태도를 비판하며 각성을 촉구한다. 전쟁은 여성주의에 반한다. 북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만, 팔레스타인의 청년과 여성은 ’남‘이 아니다. 진정한 평화는 여성주의적 연대로서 ‘인권’을 우선적인 가치로 두고 진영주의와 포스트-파시즘에 비판적 태도를 취하며 현실정치를 헤쳐나갈 때 이루어질 수 있다.
2024년 11월 18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