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성명서

이슈픽2021.02.10. 새천년가라오케와 위력 성추행, 동지답다. 서울시장 후보 자격은 버리고 박원순의 동지가 되라.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2021-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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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픽] 새천년가라오케와 위력 성추행, 동지답다. 서울시장 후보 자격은 버리고 박원순의 동지가 되라. 


“박원순이 우상호고, 우상호가 박원순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서울시 정책을 펼쳐가겠습니다.”

집권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인 우상호가 박원순 전 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의 편지에 절절히 공감하며 박원순을 계승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혔다.


박원순 전 시장의 죽음 이후 반년이 지나서야 사법부, 인권위 등 국가 기관을 통해서도 진실이 진실로 인정되었다. 들춰진 진실로 겨우 숨통을 틔어낸 피해자를 향해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다시금 부정하는 강난희 씨의 2차 가해성 편지에 화답하는 서울시장 후보라니. 이번 선거가 왜 발생했는지, 민주당의 후보로서 어떤 사죄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개념이 없다 할 수 있겠다. 책임지지 않는 정당에서 졸속으로 당헌을 바꿔 낸 후보답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처절한 현장이었던 5.18 추모의 현장에서 접대부 불러 술판을 벌였던 자가,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수사 뒤에서 여성노동자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인가. 새천년가라오케와 위력 성추행, 참으로 동지답다.


정치인의 언행은 전 사회를 향한 메시지로 기능한다. 

우상호, 당신이 하고 있는 언행이 자신의 존엄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매 시간 분투하는 피해자를 얼마나 크게 또 한 번 절망시키는지 아는가. 

서울시에서 일하는 노동자 한 명도 지키지 못하면서, 그 단 한 명의 고통에도 공감하지 못하면서 내뱉는 거대한 공약은 얼마나 공허한가. 


우상호는 서울시장 출마 자격이 없는 정당에 자격 없는 후보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말로만 시민의 삶을 위한다 하고, 공공의 권한을 갖고 권력 있고 친분 있는 자들의 동지 역할을 하는 것이 기득 정당 정치인들의 대표적인 행태가 아닌가. 우상호는 엄한 서울시장의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살하기 전에 서울시장 후보 자격은 버리고 박원순의 동지가 되라.


2021.02.10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